메타버스와 더불어 NFT(Non-Fungible Token)는 핫한 IT 키워드이다.
NFT의 뜻은 우리말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다. 한 번에 와닿지 않는 문장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대체 가능한 토큰'부터 이야기해 보자.
'대체 가능한 토큰(Fungible Token)' 이란?
간단히 우리가 사용하는 화폐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보영이가 들고 있는 만원과 재석이가 들고 있는 만원은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
심지어 10년 전에 발행된 구겨진 만원과 세뱃돈으로 받은 빳빳한 신권 만원도 화폐로써의 가치는 동일하다.
이처럼 내 만원이 다른 만원과 교환되어도 동일한 가치를 갖는다면,
'대체가 가능한(Fungible)' 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
이제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Non-Fungible Token)'를 살펴보자.
현실에도 NFT와 비슷한 것들이 존재한다.
뮤지컬 티켓으로 예를 들어보자.
보영이와 재석이는 인터넷에서 <지킬 앤 하이드> 뮤지컬을 보러간다.
보영이는 R석-J10 티켓을 재석이는 A석-K10 을 각각 구매했다.
이 때 재석이가 "보영아, 우리 티켓을 바꾸자. 어차피 종이 티켓인건 동일 하잖아?" 라고 한다면,
보영이는 뭐라고 대답할까? 보영이가 욕을 안하면 다행이다.
같은 티켓이어도 R석에 앉을 수 있는 보영이의 티켓과 A석에 앉아야 하는 재석이의 티켓은 다른 가치를 지니고 있다.
A석 티켓을 가지고 R석에 앉을 수 없다.
또, 보영이가 R석 티켓을 가지고 있다고 R석 중 아무데나 앉아 관람할 수 없다.
보영이의 티켓은 R석-J10 자리 한 곳에만 앉을 수 있는 가치를 갖기 때문이다.
이를 '대체 불가능한(Non-fungible)' 이라고 표현한다.
'대체 불가능한 토큰(Non-Fungible Token)' 이란?
위의 뮤지컬 티켓의 예처럼 NFT는 유일무이한 가치를 갖는다.
여러 토큰이 있더라도 각 하나의 가치에 매핑 되는 것이다.
이렇게 One token이 One value에 매칭되려면,
각 토큰마다 고유한 ID가 필요하고, 누구의 소유인지를 알 수 있는 Owner 정보가 있어야 한다.
다음 포스팅에서 NFT의 standard라 할 수 있는 ERC-721 토큰에 대해 다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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