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일 수원시 영통구에 위치한 영흥숲공원이 개장했습니다. 위치는 삼성전자 본사인 디지털시티와 가까운 곳입니다. 아무래도 영흥푸르지오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부담금으로 수원시에서 숲세권을 조성해 준 것 같았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추측)
사진은 제1주차장입니다., 지상 2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1층 층고가 높아서 봤더니 관광버스들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기차 충전할 수 있는 곳도 10칸 이상 되었습니다. 저는 길 건너로 넘어왔지만 돌아오는 길에 보니 주차장 옆으로 유모차나 휠체어가 지나다닐 수 있는 길이 따로 있었습니다. 계단없이 다닐 수 있어서 영유아나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휠체어 타고 다니기 좋은 곳입니다.
주차장에서 길을 건너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입니다. 바로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모래밭으로 구성된 놀이터입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분들이 많았습니다. 바로 옆에 야외 테이블도 있어서 도시락을 싸와서 소풍으로 오기 좋아 보였습니다.
놀이터를 따라가다보면 둘레길이 나옵니다. 여기는 주로 동네주민들이 산책로로 많이 애용할 것 같은 공간입니다. 아직 조명시설은 따로 보이지 않았는데, 조명까지 갖춰진다면, 저녁에도 산책하기 좋을 것 같습니다.
둘레길을 따라 공원 안쪽으로 들어오면 방문자센터가 있습니다. 사진으로도 보이지만 아직 안에는 비어있습니다. 아마 카페나 편의시설이 들어올 것 같습니다. 규모가 상당히 커서 놀랐고, 한옥 느낌이 배어 있는 현대 건축물 느낌이 있어 맘에 드는 건물입니다.
영흥푸르지오 아파트 입구에서 방문자센터로 가는 길에 꽃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내년 봄 정식 개장 때 보면 더욱 멋질 것 같군요.
아직 정식 개장이 아니어서 수목원 구역은 들어갈 수 없었습니다. 내년 봄이 기다려 집니다.
그래도 둘레길을 따라 영흥수목원 내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은 위에 있었던 방문자센터입니다. 오른쪽에 기울어진 투명 건물에는 열대 식물들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지도상이나 유관상으로도 수목원 부지가 상당히 컸습니다. 이 사진에서 아쉬운 점은 저 멀리 굴뚝처럼 솟아 있는 곳이 쓰레기 소각장이란 점.. 그래도 조만간 이전 시켜 준다고 합니다.
바로 뒷편에는 영흥푸르지오 아파트가 한창 공사중입니다. 진정한 숲세권!
이제 다시 밖으로 나와서 영흥숲공원 초입에는 부대시설로 영흥체육관이 공사중이었습니다. 공원, 수목원, 체육관까지 완벽하네요. 오늘은 광교호수 공원에 수원에서 손꼽는 공원이 될 영흥숲공원을 살펴봤습니다. 영통역이나 청명역에서 도보로 오기에는 살짝 부담이 되는 거리입니다. 자차가 있다면 타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바로 앞쪽에 버스 정류장이 있으니 지하철 보다는 버스 노선을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식사를 하려면 영통역 부근까지 나가야 하기 때문에 도시락을 싸오시거나 차로 이동해서 식사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저는 수목원이 개장하면 한 번 더 찾아갈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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