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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One-chip 생체 인증카드 세계 최초 개발

DevMonster 2022. 2. 1. 16:05

당신의 신용카드는 안전한가요?

 

카드 뒷면에 검은 마그네틱 띠가 있다면 불법 카드 복제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에 있는 마그네틱띠에는 고객번호, 만료 날짜, 서비스 코드, CVC 정보 등이 들어있습니다. 소중한 정보가 들어있는 만큼 분실이나 도용에 주의해야 하는데요. 하지만 이 마그네틱 카드들, 복제가 쉽게 된다는 건 알고 계셨나요? 아마존이나 알리바바에서 이렇게 생긴 마그네틱 카드 스키머를 구매하면 손쉽게 카드를 복제할 수 있습니다. 

 

소형화되고 정교해진 스키머를 ATM기에 부착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정보를 빼갈 수도 있고, ATM기 외에도 카드 결제가 되는 점포에 스키머가 있다면, 결제와 동시에 유출됩니다. 유출된 정보는 실물과 동일한 공 카드에 복제해 사용될 수 있으며 당사자 모르게 유출된 정보로 새벽에 갑자기 해외에서 결제가 된다면 범인을 잡고 피해를 막는 건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것은 마그네틱 카드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반도체 칩에 개인 정보를 암호화해서 저장한 IC 카드도 도난이나 분실된다면 별도의 승인이 필요 없는 점포에서 악용될 수 있습니다.  도난이나 분실 시 피해를 막을 방법은 없는 걸까요? 

 

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지문 인증을 해야 결제가 되는 카드를 반도체 칩 하나로 만든 것인데요. 기존 지문인증 카드와 달리 한 개의 칩 안에는 지문 센서, 보안칩, 보안 프로세서가 모두 들어있습니다.

출처: Samsung Newsroom

 

각 모듈 간 연결을 위한 회로설계가 불필요해지고 신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 저렴한 가격으로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하면 결제가 진행되는 방식입니다.  사용 시에 비밀번호나 PIN 인증이 필요 없어 몰래카메라나 훔쳐보는 사람으로 인한 비밀번호 노출 우려가 없고, 내 지문 없이는 결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카드 도난 및 분실에 따른 결제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 기술은 보안 국제 공통 평가 기준에서 EAL6+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EAL의 단계는 EAL0부터 EAL7까지인데요. 

IC 카드가 EAL4+ 등급이니 2단계나 더 높은 등급을 갖고 있습니다. 

 

폴더블폰에 이어 원칩 생체 인증카드까지 혁신을 거듭하는 삼성전자, 

다음엔 어떤 기술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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