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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2024 전략 기술 트렌드 Top 10 (2023년 비교 포함)

DevMonster 2023. 11. 17.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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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과 트렌드는 우리가 따라가기 힘든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세계적인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 가트너(Gartner)에서 2024년 전략 기술 트렌드 탑 10을 발표했다. 먼저, 2023년 대비 2024년 가트너 트렌드 비교이다. 내용이 겹치는 것은 노란색 음영으로 표시하였다.

 

본 포스팅은 현직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주관적인 시각으로 정리한 내용이니 참고 바란다.

가트너의 공식적인 트렌드 설명은 링크로 남겨둔다.

https://www.gartner.com/en/newsroom/press-releases/2023-10-16-gartner-identifies-the-top-10-strategic-technology-trends-for-2024

 

2023년은 광범위한 트렌드를 망라했다면, 2024년은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한 단어로 축약된다. 추상적이었던 인공지능은 OpenAI 社의 ChatGPT가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이는 Covid-19로 침체되던 세계 경제에 좋은 충격을 주었다. 인공지능은 우리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줄 것인가? 혹은 내 일자리를 뺏지 않을까? 인공지능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겠다.

 

<참고>  '2023 가트너 기술 전략 트렌드 Top 10'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 클릭.

https://devmonster.tistory.com/115

 

 

가트너에서 발표한 2024년 3개의 큰 테마는 다음과 같다.

<참고> 2023년은 최적화(Optimize), 규모(Scale), 개척자(Pioneer)가 테마였다.

  • 자산 보호(Protect Your Investment)
  • 구축자의 부상(Rise of the Builders)
  • 가치 전달(Deliver the Value)

노코드 & 로코드(no-code & low-code), 개발자 없이 개발이 가능한 세상이다. OpenAI에서는 GPTs와 ChatGPT store를 발표했다.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원하는 형태의 생성형 인공지능을 만들고, 그것을 팔 수 있는 세상이다. 여기엔 2가지 사실이 있다.

  • 코드를 몰라도 앱을 만든다 = 코드의 취약점도 모른다
  • 코드 없이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

첫 번째 사실로 인해 2개의 소주제가 중요 트렌드가 되었다.


인공지능 트리즘(AI Trust, Risk and Security Management)


누구든 손쉽게 인공지능을 다루고, 만들게 됨에 따라 인공지능 신뢰, 위험 및 보안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가드레일이 없으면 인공지능은 부정적 효과를 빠르게 발생시킬 수 있다. 이를 막기 위해 의도하지 않은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포함해 책임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

 

지속적인 위협 노출 관리(Continuous Threat Exposure Management)

 

기업들은 디지털 자산과 물리적 자산의 접근성, 노출 및 악용 가능성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평가할 수 있는 체계가 필요하다. 이를 줄여서 CTEM이라 하는데, 가트너는 2026년까지 CTEM 기반으로 보안 투자에 우선을 둔다면 침해 행위를 2/3 줄일 수 있다고 전망한다. 기업을 컨설팅하는 회사다 보니 주제들도 기업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인공지능 앱을 사용하는 개인은 언제든 내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미 지금도 빠져나가고 있다. 당신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평소에 말하는 내용이 스마트폰 마이크를 통해 들어간다. 이는 구글 타깃 광고, 유튜브 알고리즘 등에 활용된다. 만약, 인공지능 앱 게시자가 악의적인 마음을 품거나, 앱 자체에 취약점이 있을 경우 언제든 당신의 정보는 유출될 수 있다. 항상 조심하길 바란다.


 

다시 소주제로 돌아가자. (두 번째 "코드 없이 앱을 만들 수 있도록 환경 구축이 필요하다.")

코드 없이 앱을 만들기 위해선 기반 환경을 잘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두 번째 테마가 '구축자의 부상(Rise of the Builders)'인 이유이다. 두 번째 테마에는 어떤 주제들이 있을지 살펴보자.


 

플랫폼 엔지니어링(Platfrom Engineering)

 

플랫폼은 전용 제품에 사용자에 최적화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2023년도에 이어 2024년도에 포함된 주제이다. 세분화되는 요구사항에 대응되는 플랫폼 구축은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다.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Industry Cloud Platform)

 

가트너는 2023년 15% 미만에서 2027년까지 70% 이상의 기업이 산업 클라우드 플랫폼을 사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SaaS, PaaS, IaaS 등의 서비스를 통해 산업 관련 비즈니스를 운용할 것으로 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OpenAI Service 등은 기업과 개인모두 손쉽게 인공지능 서비스를 운용할 수 있다. 회사 내에서도 AWS 자격증이나 Azure 관련 스터디를 하는 분이 많이 늘어났고, 신입사원들도 면담 시 클라우드 업무를 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만약 당신이 개발자라면,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보는 것도 커리어에 도움 될 것이다.

 

인공지능 증강 개발(AI-Augumented Development)

 

인공지능 증강 개발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애플리케이션을 설계, 코딩 및 테스트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 및 기계 학습과 같은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을 통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은 개발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개발자 현업에서 ChatGPT, Copilot 등은 이제 없으면 안 될 도구가 되었다. (보안상으로 접근이 차단된 기업의 경우 핸드폰으로라도 검색한다.) 개발자들이 이제는 구현 능력보다 설계 능력과 인공지능을 이용한 개발 환경 구축 역량이 중요해질 것이다.

 

지능형 애플리케이션(Intelligent Applications)

 

인공지능을 이용한 개발에 이어 작업을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이 활용될 수 있다. 기업의 CEO들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CEO 중 26%는 조직에 가장 큰 피해를 주는 위험으로 인재 부족을 꼽았다. 인재를 유지하고 유치하는 것은 CEO들의 최우선 순위이다. 인공지능이 이에 가장 영향을 미칠 기술로 선정되었다.

 

민주화된 생성형 인공지능(Democratized Generative AI)

 

이번 타이틀도 인공지능이다. OpenAI의 ChatGPT를 필두로 생성형 인공지능은 대량으로 사전 훈련된 모델, 클라우드 컴퓨팅 및 오픈 소소의 융합을 통해 전 세계 어디에서든 누구나 접근이 가능하다. 가트너는 2026년까지 기업의 80% 이상이 생성형 인공지능 API 및 모델을 사용하거나 생산 환경에 배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23년 11월 6일 OpenAI의 devday에서 GPTs가 공개되었다. 별도의 코드 없이 대화형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개인들이 원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얼마 뒤부터는 이런 모델들을 GPT 내 market에 올려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독자 생태계가 꾸려지는 것이다. GPTs 제작자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엄청난 아이디어를 가진 모델들이 폭발적으로 생성될 것이며,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10가지 주제 중에 가장 집중적으로 관심을 갖아야 한다. 수년 안에 생성형 인공지능을 통해 모든 것이 바뀔 것이다.

 

지속 가능한 기술(Sustainable Technology)

 

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뜻하는 ESG는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기술이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이 아닌 장기적으로 생태 균형과 인권을 지원해야 한다. 특히, 인공지능, 암호화폐, 사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의 사용으로 인해 관련 에너지 소비 및 환경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따라서 IT 사용을 보다 효율적이고 순환적이며 지속 가능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지막 테마는 가치 전달(Deliver the Value)이다. 추상적인 테마로 보이지만, 업의 변화를 내포한다. 해당되는 두 개의 주제를 만나보자.


 

증강 연결 노동자(Augmented-Connected Workforce)

 

Covid-19로 인해 일하는 방식이 많이 바뀌었다. 재택근무가 활성화되고, 그에 따른 인프라가 확충되었다. 기업들의 인재 영입과 맞물려 증강으로 연결된 노동 시장이 활성화된다. 증강 연결된 노동자는 분석, 일상적인 지침, 인력의 경험, 자체 기술 개발 능력 등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새로운 인력을 키워내기보다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능한 인력들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기계 고객(Machine Customers)

 

인공지능의 발달로 기계 고객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협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경제 행위자가 된다. 너무 추상적인가? 비슷한 예가 우리 바로 옆에 있다. 주식 자동 거래 봇이다. 현재도 증권사의 API를 이용해 원하는 알고리즘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이런 시스템이 산업 전반으로 확장된다는 것이다. 2028년까지 고객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150억 개의 제품이 존재할 것이며, 앞으로 수십억 개가 더 늘어날 것이다. 이러한 성장 추세는 2030년까지 수조 달러의 수익원이 될 것이며 디지털 상거래의 도래보다 더 중요해질 것이다.



3가지 테마, 10개의 주제들을 살펴보았다. 서두에서 2024년은 '인공지능' 한 단어로 축약한 이유를 이해할 것이다. 내가 개발자가 아니어도 인공지능의 트렌드를 따라갔으면 한다.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GPTs를 한 번 사용해 보길 권한다. 이미 다양한 인공지능 앱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당신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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